• 입력 2021.03.12 10:08

 

임 광 민

본지 발행인/ 대표

지난 23년 동안 함평신문과 함께 하신 군민과 독자, 그리고 경향각지 출향인 여러분! 1998년 창간된 함평신문은 독자 여러분의 끝없는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2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세월 꾸준히 발행할 수 있었던 저력은 함평신문을 구독하고 공감과 비평을 아끼지 않으신 독자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올립니다.

함평신문은 우리지역 소식은 물론 경향각지에 계신 우리 지역출신들의 소식도 전하며, 각종 일간지나 기타 주간지와는 다른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흐름과 변화를 보도해 왔습니다.

특히 우리가 살고있는 함평지역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올바른 시선으로 보도하는 것이야말로 함평신문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역 정론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지역의 뉴스, 지역의 발전, 삶의 질 향상, 생활정보 제공, 지역의 이익과 여론의 대변에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함평군민 여러분! 독자 여러분!

지방자치시대에 접어들면서 지역신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많은 지역언론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우리에게 지역언론이 변함없이 소중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함평신문은 지역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십분발휘해 지방자치제도의 활성화와 언론사로서의 품위 유지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더불어 함평신문 23주년을 맞이하여 독자 여러분의 갈증을 풀어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해 왔는지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반성도 해봅니다.

정보화시대를 맞이해 사회가 하루하루 급변함에 따라 누구라 할 것 없이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함평신문은 지역생활에 필요한 고급 정보의 수집과 전달에 심혈을 기울여 독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의 이슈를 선별해 ‘지역신문’만이 지니는 특성과 장점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지역에도 많은 신문들이 난립한 가운데 신문의 위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역 언론의 위기는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극복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함평신문이 지역언론사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군민 그리고 독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함평신문은 앞으로도 지역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신문으로 군민들의 대변지가 되겠습니다. 또한 임직원이 하나 되어 지역발전과 독자들의 윤택한 삶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좋은 대안, 더 많은 기쁨, 더 깊은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언론 본연의 역할인 공론화를 통해 드러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독자님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신문, 소외되고 어두운 사회의 구석구석을 낱낱이 비추는 신문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신문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는 약속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자랑거리를 널리 알리고 군민을 대변하며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함평의 대표신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함평신문이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큰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