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2.03 10:39

박 문 봉

본지 취재본부장

가는 세월을 잡을 수가 없다하여 시위를 벗어난 화살과도 같다고 하였다.

2021년을 시작한지 벌써 1달이 지나고 2월이 왔다. 지난 한달 동안 무엇을 했을까? 신년에 세운 계획이 실천되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할 때이다. 함평은 지방자치 시대에 들어와서 필자에 기억에 남아있는 굵직한 사업들을 되짚어 봤다. 민선1기 때는 함평군 농업인 체육센타를 건립 추진하여 군민들의 자부심을 주는 듯 했지만 미래를 보지 않는 졸속행정으로 생활체육이나 도민 체육대회도 치루지 못한 시설로 만들어 지면서 군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민선2,3,4기에 들어와서 함평군을 백년을 앞당겨 발전시킬 수 있는 기대속에 나비축제와 나비엑스포를 개최 하였지만 절반의 성공만 거두면서 인구는 절반으로 떨어지고 함평경제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고 있다. 민선 5,6기에는 일부 군민들의 반대 속에 동함평산단을 분양 함평발전을 꾀하였지만 현재 산단을 떠나는 업체가 늘고 있어 이 또한 사업 실패로 들어서고 있다. 대책이 필요한 시기이다. 현재 함평은 어떠한가? 50억 예산을 들여 전통시장을 신축 개장 하였지만 기존 상인들과 잡음과 주차문제 등 앞으로 풀어야할 일들이 산적해있다. 2021년도에도 호남에서 3번째로 자동차 극장이 개장되었고 하반기에는 수산봉과 엑스포 공원 습지를 잇는 짚라인 조성사업이 계획되어있다.

목적은 4,4,8 함평체험 관광 프로젝트 완성과 활성화다. 하지만 우려에 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자동차 극장을 운영하면 2시간동안 자동차가 공회전을 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대책은 세우고 있는지.. 또한 짚라인 조성사업은 산림훼손은 불보듯 한데 군민들의 힐링과 체력단련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 산림을 조성했는데 이러한 부분은 생각하고 있는지... 현재 세계와 대한민국은 뉴딜정책으로 친환경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는 행정이 불안할 뿐이다. 머무르는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불가피 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백번 양보해도 이런 사업들은 군민 일부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다. 현재 함평에서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여러 차례 언급을 했다.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수없이 말했지만 소귀에 경 읽기다. 함평발전을 위해서 기본이 무엇인지 파악도 못한 채 사업을 추진 한다면 혈세만 낭비하고 전임군수들의 실패를 답습하는 결과만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