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2.14 11:48

김 형 모/함평군의회 의장

어느덧 한 해도 저물어 가고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의 길목에 접어들었습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1년 째 접어들었지만 최근 전국적인 재확산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도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며 쉽게 잠잠해질 것 같지 않습니다.

전염병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우리의 삶도 많이 변했으며, 겨울이 찾아옴과 동시에 경기도 얼어붙고 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우리의 마음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른바 뉴노멀시대가 도래하고 경제, 산업, 문화 등 모든 사회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생활방역 체계가 일상화 되고, 재택근무 실시, 비대면‧비접촉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기점으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시대가 우리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코로나 청정지역 함평군에서 7월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사회 추가 확진자 발생 방지를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주시고 계시는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함평군에서도 전 직원들이 합심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모든 직원들은 청사 출입시 체온 측정과 자가격리자 전담관리를 하고, 식사 시간에도 부서별로 구분을 두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지역사회에서 체감하면서 확인한 것은 우리 함평군민은 매우 성숙한 군민 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과, 위기시에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과정에서 현장 최일선의 의료진과 공무원들은 발빠른 상황 대처와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추가 확진자 발생 방지에 헌신하였으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면서도 재난 구호 물품 기부와 나눔을 통해 마음의 거리만큼은 아주 가까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군민들의 합심된 마음은 우리가 현재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한편으로는 우리 군의 위험을 최소화 하고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여러가지로 지치고 힘들겠지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더욱 안전한 미래를 위하여 천천히 나아가고 철저히 준비하여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

함평군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맡게 된 지 5개월을 맞는 저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군민들께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대응체계에 적극 지원하고 더욱 철저한 방역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극복합시다!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