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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와 ‘마스크’ 그리고 총선

김 철 수 /본지 상임편집고문

美솔로몬대학교 한국학장

중국 하베이 성에 위치한 인구 1천만의 우한에서 지난 해 말 시작된 급성폐렴 전염병이 새해에 들어서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급기야 세계보건기구(WHO)의 명명에 따라 ‘코로나 19’ 이름이 바뀌면서 우리나라까지 겉잡을 수없는 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대구광역시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확진자는 온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면서 도시전체가 외부와 고립된 상태로 이제까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사태에 국무총리와 보건사회부장관이 현지에 내려가 상주하면서까지 사태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태의 중심에 기존 기독교로부터 이단으로 불리는 신천지라는 종교단체가 서 있고 이들이 대구에서 코로나 19 환자로 확진된 자 중에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혼란은 가속되고 있다.

더욱이 이 무서운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서 당장 필요한 마스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이로 인한 불안과 불편함은 더욱 위기의식을 부추기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당국에서 국민들에게 발표한 대책방안은 매번 현실과는 동떨어져 더욱 불신만 쌓여가고 불안감만 증폭되어가고 있다. 급기야 정부당국자는 이에 대한 사과를 수차례 반복하고 있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은 이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후유증을 예견케 한다.

국가의 존재이유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며 그래서 국민들은 국가에 대한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국가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생각을 자꾸 해보게 된다. 온 국민들은 누가 강제로 시키지도 않았지만 할 말은 산더미처럼 많은데도 입에 마스크를 쓴 채 하지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비단 이러한 현상은 어느 특정국가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요 지구촌에 있는 200여개 국가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각 나라에 따라 이에 대비하는 자세나 각오는 각기 다른 것 같다. 현대사회는 개인도 국가도 혼자서 존재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되어있고 각 나라마다 각기 대처하는 방법과 시기도 달랐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우리나라는 4년마다 한 번씩 갖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하루하루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이웃나라 일본은 전 세계인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우의를 다지는 도쿄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와 안절부절 하고 있으며 우리의 우방이자 혈맹인 미국에서도 금년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때 아닌 전염병이 활개를 치며 이 곳 저곳에서 발생하는 바람에 여간 걱정 스러운게 아니다.

특히 유럽의 이탈리아는 빠른 기간에 상상을 초월할 만큼 전염병이 창궐해 온 나라가 비상사태에 접어들었고 전 세게 116개국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기나라를 방문하지 못하도록 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이 언제 수그러들지 아무도 알 수 없고 예견치 못한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이로 인한 경제는 밑바닦 으로 추락하고 있으며 당장 하루 벌어 먹고살아가는 서민들과 자영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은 손님이 없어 가게 문을 닫아야하는 막다른 골목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15총선에 대한 정치인들은 우선 자신의 정치적 목적달성이 급선무라서 몸과 마음과 정신이 온통 총선에 메몰 되어 있는 것 같다. 새롭게 변하겠다는 국민 앞에서의 다짐이나 공약도 말 뿐 공천이 한창 진행 중인 요즈음 결과를 보니 혹시나 했던 기대는 역시나 하는 실망감으로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아주 좁게는 필자가 태어나서 평생을 살아온 내 고향이자 삶의 보금자리인 함평군수 보궐선거를 눈앞에 두고 나타난 현상을 보니 한 가닥의 희망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어느 특정 정당으로부터 공천만 받으면 깃발만 꽃아 놔도 당선이 된다는 말의 효력은 여전한 것 같고 거기에 해당자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 후보들은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직접 군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는 각오로 뛰어들어 사람숫자만 풍년이지 정작 꼭 군수가 되어야 할 사람은 과연 누가될지 오리무중이다. 함평이라는 지방자치단체장을 군민들의 손으로 뽑게 되는 군수보궐선거에 우리 군민들에게 바라는 간절한 소망은 이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능력과 그의 삶을 통해 보여준 신실성을 검증받은 후보를 뽑아야 한다. 함평군민은 정치인들의 농간에 휩쓸리거나 자신의 권리를 잘 못 행사하는 어느 특정정당의 꼭두각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왜냐면 우리는 호남가의 첫머리를 장식한 의기와 정의를 세우며 살아온 함평인(咸平人)이기 때문이다.

함평신문  hpnews@h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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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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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중 2020-03-21 14:09:34

    김철수 편집고문님의 칼럼 잘 읽었습니다..정부가 우왕좌왕하여 코로나 사태를 키웠다는 말씀에는 부동의.
    코로나가 국내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창궐한게 아니고,중국우한 지방에서 창궐하였고, 그 발원지에 신천지 신도들이 감염되어 감추고 있었고, 뒤 늦게 발견하고 점차 확산되어 나가자 이를 적극 차단 처리하기 위하여 대구-경북을 봉쇄해야 한다고 할 때 몸으로 목숨걸다시피 막고 나선 사람들을 나무라야죠..
    왜 그들이 목숨걸다시피 막고 나선 것 입니까? 대구-경북지역을 봉쇄 우한처럼 방역-검진-치료를 철저히 했어야죠. 집권당 중심 국난극복해야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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