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31 11:09
  • 수정 2019.12.31 11:13

박  문  봉

본사 취재본부장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이다. 언뜻 보기에는 감동이 들어 있는 문구라고 생각이 들지만 교육정책을 발표 할 때면 왠지 마음 한구석에는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을 느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의혹으로 문재인 정부는 정시비중을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 했지만 학계나 학부모는 또다시 혼란을 초래할수 있는 개편안에 설왕설래 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교육정책은 어느 정부에서나 어렵고 정답이 없는 문제가 되어 버렸다. 갈피를 잡지 못하는 중앙정부 교육정책이 고스란히 지방교육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뜻을 모아 흔들림 없는 교육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함평에도 교육의 새바람이 불어 오고 있다. 함평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학다리 중,고등학교 학교법인과 양한모 이사장의 큰 결단과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 9월1일에 최첨단 교육 시스템을 갖춘 통합 중학교가 개교 하였고 사립교와 공립교의 통페합해 거점고를 개교하는 전국 첫 사례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현 함평 학다리 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공립학교로 전환되어 자연스럽게 교사들은 공립교사들이 되어 사립고의 교사의 불안함을 떨쳐버렸지만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하는 열정이 현저하게 사립고의 정 반대의 현상을 초래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만을 토로 하고 있다. 그 결과가 신입생들의 기피현상 함평관내에서만 신입생을 모집하려는 안일한 생각 2020년도 입시진학의 퇴보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 현재 함평교육청 청사가 이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전 하는 청사를 보는 군민들의 시선이 좋지 않다. 하필이면 중학교 옆에 위치하고 있어 중학교 건물하고 비교가 되고 있다. 아름답고 이쁘게 신축되어야할 학교건물은 자재창고나 일반건물에 많이 쓰이는 자재로 지어져 있고 청사 건물은 보란 듯이 아름다운 건축 상을 받을 만큼 화려하게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필자도 어떤 표현을 써야 할지...

이런 부분으로 함평교육의 평가를 해서는 안되겠지만 기성인으로써 학생들에게 부끄러움을 가져본다. 아침 일찍 밥도 거르면서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그 가방에 짊을 덜어주지는 못할망정 더 무겁게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교육감님? 선생님? 교육청 직원 분들? 참 교육 참 교육 하지 마시고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 아침에 힘들게 출퇴근 마시고 군민들과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살수 있는 교육정책부터 바꿔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