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1 10:45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8월 14일 해보면사무소에서 마을학교관계자 및 해보면민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학교전문적학습공동체 학습 모임을 진행했다.

함평지역 마을학교 대표자로 구성된 전문적학습공동체는 함평 마을학교가 출범한 3월부터 매월 자유로운 장소에서 자체 학습하며 역량을 강화해 왔으나,

지자체 연계의 구심점이 되는 장소·주민 참여 방식의 열린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진정한 마을교육공동체의 밑거름이라는 학습공동체 논의 결과 이번 달부터 운영방식을 면사무소와 주민 공개 토론으로 전환하였다.

앞으로 9개 읍면 단위를 순회하여 진행되며 지자체와 견고한 협치 속 공개 학습․토론을 통해 주민 합의에 의한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습은 3시간 동안 책<로컬에듀>를 강독, ‘마을 특색에 맞는 마을교육과정’과 ‘마을학교 강사 모집 및 역량강화’, 마을학교별 운영상의 문제에 대한 공개 토론으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마을별 마을의 자원과 마을의 어제·오늘·내일을 담은 마을교과서 제작, 학생과 함께 기획하는 마을행사, 학생과마을의 요구를 반영한 차기년도 마을학교 교육과정 준비를 합의했다.

함께 학습·연구에 참여한 해보면장(나판종)은 “면의 인구가 줄어들고 따라서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는 시점에서 마을학교와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것은 인구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도 마을학교 사업과 연계하여 함께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론에 참석한 임정섭(해봄마을학교 교사)은 “해보면은 방과 후 학생이 쉬고 놀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데 면사무소와 연계 협력을 통해 해보면은 유휴공간을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고, 마을학교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win-win 방안을 제시”하였다.

한편 박영숙 교육장은 전문적학습공동체 읍면단위 공개 순회 학습 종료 후 2020학년도 학교-마을 교육과정 연계 ‘마을자원 박람회’ 개최를 통한 질적 도약을 약속하고, 권역별 학부모회와 연계한 마을학교 강사 양성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마을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