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12 10:50

                                    

                                        본사 취재본부장  박 문 봉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내 한국 배제를 골자로 한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강행처리 함으로써 임진왜란과 일제 36년 침략에 이어 이제는 경제 침략으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수많은 침략을 당하고도 일본의 야비한 술수를 모르고 대비하지 못한 우리정부와 기업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 않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한·일무역 갈등을 해소할 노력은 보이지 않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미·일 지도자들은 자국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본인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경제를 좌지우지 하려는 행태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행태들을 볼 때 한나라의 지도자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대목이다.

우리도 대한민국 지도자를 잘못 선택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그리고 내가 사는 함평 또한 지도자 선택을 잘못하여 내년 총선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만 한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도 손실이지만 대내·외적으로 창피한 일이다. 벌써부터 내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많은 후보들이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 하나의 일환으로 더불어 민주당에선 내년총선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당원 모집을 하고 이런 구실로 군수 후보들은 권리당원 모집에 사활을 건듯 하다.

모 주간지에서 군수후보를 게재한 기사를 보았는데 자천 타천 후보가 11명이라니 춘추 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그중에는 필자가 함평에서 50 중반을 살았지만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인물도 있고 설마 저 사람이 하는 의구심을 갖는 후보도 있다. 오죽 했으면‘군수지망자’들을 모 언론인은 언론에 부적합한 표현인지 알면서도 ‘어중이 떠중이’ 라고 표현했다.

또 실체는 없지만 함평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나비당’ ‘한우당’ 이라는 표현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함평군수 보궐선거는 우리지역에서는 처음 대하는 사태이다. 또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중차대한 사건인 것이다. 이 어려운 난관을 군민모두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야한다. 특히 이번에 치러질 선거는 보궐선거이니 만큼 함평군민을 화합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군민들 사이에는 누구 누구 후보는 재산이 있네, 없네, 가진 것도 없으면서 군수 후보에 출마했냐는 등 무수한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이래서는 함평의 미래는 없다. 검증에 검증을 거쳐서 인물다운 인물을 선택해야하고 2세에게 부끄러움 없이 물려줄 함평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나라도 어수선 하지만 함평 또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에 시선을 받은 적이 있기에 내년 보궐선거는 함평의 제 2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돈을 받으면 자유를 잃고 돈이 말하면 진실이 침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