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01 11:22
  • 수정 2019.07.01 11:23

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은 지난 28일 신광면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 앞에서 함평출신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의 추모식을 거행했다.

신광면청년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족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추모식은 약력소개 및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추모시 낭송,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나 권한대행은 추모사를 통해 “일강 선생이 남긴 항일 발자취는 오늘날 우리 군민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아 있다”며, “우리 모두 선생의 높은 뜻을 이어받아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 건설에 매진해나가자”고 말했다.

1886년 10월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에서 태어난 일강 선생은 일본 메이지대학을 졸업한 후 중국으로 망명해 신한청년단, 3·1 독립운동, 임시정부 활동 등을 주도하며 일평생을 항일 투쟁에 바쳤던 독립운동가다.

독립운동 자금으로 만석꾼 재산을 모두 처분한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군무장, 재무장, 국무위원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다 지난 1934년 48세를 일기로 일생을 마감했으며 지난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