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26 11:22
  • 수정 2019.06.26 11:24

함평군 학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홍남희)는 26일 지역 저소득 1인 가구에 생일맞이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달 초부터 시행된 ‘생일선물 지원사업’은 학교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역특화사업으로, 생일을 맞은 만 50세 이상 저소득 1인 가구에 선물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은 이혼, 교통사고로 오랜 기간 가족과 단절된 채 홀로 지내고 있는 학교면 고막마을 A(남, 59세)씨를 찾아 케이크, 간편 미역국 등 간단한 음식들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A씨는 “나조차도 까먹고 지내는 생일을 챙겨줘 너무 고맙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19세대를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정인영 학교면장은 “생일선물을 통한 정서적 지지로 고독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최근 장년층 고독사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민관협력을 통한 선제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살기 좋은 학교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