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08 11:06
  • 수정 2019.05.08 11:07

 

지난 6일 폐막한 함평나비대축제의 여운을 이달 말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제21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렸던 함평엑스포공원이 오는 5월 31일까지 유료 개방된다.

군 관계자는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각종 나비와 다채로운 봄꽃들은 아직 그대로”라며, “각종 체험부스는 철거됐지만 자연생태관, 함평천지 문화유물전시관 등 각종 전시관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처음 야외전시 돼 큰 관심을 끌었던 황금박쥐 조형물은 당초 축제기간에만 전시되기로 했으나,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달 31까지 중앙광장에 연장 전시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동안에는 나비축제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볼거리도 생긴다.

축제장 중앙광장에는 황금박쥐 조형물과 함께 ‘인생의 꽃길’이라는 전시물이 새롭게 설치된다.

생태습지 주변 및 하트정원에는 장미꽃 뭉치들로 표현된 포토존과 ‘연인의 길’이란 수목 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된다.

축제장 내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4인 작가의 개성 있는 설치미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자연생태관, 친환경 농업관 등에도 가정의 달 5월과 어울리는 다양한 기획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함평엑스포공원은 얼마 남지 않은 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라며, “많이들 오셔서 봄의 낭만과 나비축제의 여흥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엑스포공원은 오는 5월 31일까지(오전 9시~ 오후 6시) 유료 개방되며, 입장료는 축제 때보다 저렴한 성인 5,000원, 청소년․군인 3,500원, 어린이․만65세 이상 노인 2,500원, 유치원생 1,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