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17 10:14
  • 수정 2019.04.17 10:15

(사)전국 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가 지난 15일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국 단위 양파 생산자조직 출범을 천명한 지 약 1년여 만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윤행 함평군수, 임용수 전라남도의원, 서은수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박행덕 전국농민회 총연맹의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해 협회 발족을 축하했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남종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국내 양파산업은 잇따른 수입개방으로 생산비 이하에도 못 미치는 가격폭락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 수급정책에서 생산자인 농민은 배제돼와 전국 단위의 농가조직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 협회가 전국 양파생산농가를 대변하는 만큼, 향후 양파 수급조절책 등 관련 정부정책에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면서 “나아가 농정전반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사 이후 열린 2부 회의에서는 총회안건으로 상정된 협회정관, 임원인준, 사업계획 등을 원안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준비를 마쳤다.

이윤행 군수는 “전국 양파생산농가의 구심점이 될 전국 양파생산자협 창립을 축하한다”며, “이번 협회결성을 계기로 양파생산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충분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