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04 10:17
  • 수정 2019.04.04 10:18

 

함평군(군수 이윤행)이 논의 물높이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개량물꼬’를 지원한다.

3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군은 전남도, 전남농협과 함께 관내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개량물꼬 4,150조를 지원한다.

개량물꼬는 벼 생육기별 논물 수위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플라스틱 형태의 개량품으로, 물꼬 관리에 드는 노동력과 비용을 기존의 절반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논에 한 번 설치하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군 총 공급 물량은 4,150조로 1조당 단가는 4만 5천원 수준이다.

도와 군에서 40%, 농협에서 40%를 지원하고 농가는 9000원(자부담 2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군은 지난 2일 지역농업인, 공급 업체 등 사업 관련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량물꼬 설치 시연회를 열고 추가신청을 독려했다.

지역농협과 협조해 영세농·중소농·여성농업인 등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모내기 이전인 5월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지여건에 맞는 사업 추진으로 쌀 생산비 절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