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3.21 10:37
  • 수정 2019.03.21 10:38

함평군(군수 이윤행)이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측정보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기온이 평년대비 1.2℃ 높고 향후 2개월간도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보여 올 봄 개화시기가 1주일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는 기온이 올라 꽃눈이 발아하거나 개화가 된 상태에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때 발생되며, 특히 열매를 수확하는 과수분야에 큰 피해를 입힌다.

이에 따라 군은 각 농가에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가온 보온 조치를 협조 요청하는 등 농작물 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농업재해 피해 농가에 농작물 피해 복구비 명목으로 지원하는 농약비용과 대체파종비용을 지난해보다 인상된 단가를 지원한다.

올해 농약대는 ha당 과수 199만 원, 채소 195만 원, 인삼 370만 원이며 대파대는 ha당 엽채류 469만 원, 과채류 707만 원이다.

또 오는 22일까지 농협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농작물재해보험을 적극 홍보․지원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를 국가와 지자체가 일정 부분 보상해주는 제도로, 1000㎡ 이상 면적에 과수를 재배하는 농민이나 농업법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의 봄철 저온피해 관련 보장 특약이 주계약에 포함되면서 태풍, 우박, 지진, 화재는 물론, 해마다 반복 피해를 입고 있는 한파 꽃눈 피해, 햇볕 데임 등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김동표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올 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농작물 생육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