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1.25 10:21
  • 수정 2019.01.25 10:22

올 겨울에는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1월과 2월에 눈으로 인한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 등산은 눈을 동반한 추위로 인해 저체온증을 유발하기 쉬워 보온·안전장비등 더욱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심혈관질환자는 단독으로 산행을 자제하고 여러명이 함께 등산해야 안전사고가 발생했을때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겨울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하산은 반드시 오후 4시까지 해야 한다. 특히, 산에서는 일반 평지보다 빨리 어두워지고 겨울철 하산은 추위와 강풍, 빙판길 등으로 평소의 2배이상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 후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계획을 수립하고, 산행 전ㆍ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며, 산행 전 혈압 측정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기상 변화에 대비한 체온 유지도 중요하다. 특히 눈이나 강한 바람 등의 기후상태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고, 산을 오르며 흘린 땀이 식어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지 않도록 여벌의 방한 의류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조금 더 빠른 등산로를 찾는다는 목적으로 샛길을 이용하는 등 지정된 등산로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 조난과 실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자체를 비롯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산림청이 지정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험준한 산일수록 구조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정확한 사고자의 위치 및 현황파악이 어렵고 장비의 접근과 인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보다 안전의식과 안전수칙을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 산행은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함을 명심하고 안전장구를 잘 챙겨서 건강에 이롭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기원한다.

함평소방서 119구조대 유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