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9.11 10:13
  • 수정 2018.09.11 10:18

가을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도 늘어나고 있다. 벌초 및 성묘 시 뱀과 마주치는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또한 가을철 산행이나 농사일 할 때 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꽃뱀’(유혈목이) 은 보통 몸 색은 녹색을 띠고 붉은색 점무늬가 산재해 있으나 채색변이가 심한편이다. 특히 머리 아래 부분이 붉은 색을 띠고 있다.

‘꽃뱀’유혈목이’에 대해 소개한 이유는 우리가 흔히 독이 없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상식이다. 다른 뱀과는 달리 독니가 어금니라서 물려도 독의 침투가 어렵긴 하나

부토톡신 이라는 두꺼비의 독을 저장하여 사용한다. 야외 활동 중 뱀에게 물렸을 경우 움직임이 많아지면 독이 퍼지는 속도 또한 증가하게 되므로 진정을 하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로 향하게 하고 사지를 고정해야 한다. 이후 즉각적인 의료 처치가 힘들 경우 물린 부위 위쪽으로 5~10cm 부근에 밸트나 압박붕대 등으로 묶어주면 보다 효과적이다.

바로 응급처치가 생각이 나지 않을 경우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 요령을 설명 받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 까지 기다리면 된다.

독이 없는 뱀이라고 응급처치를 하지 않을 시 위험한 상황에 이르기 때문에 어떤 뱀이건 물리게 된다면 119에 신고를 하고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추석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를 미리 숙지하고 사전에 예방하여 즐겁고 안전한 추석명절이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