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7.17 10:17

 

길을 걸어가면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가 안전사고를 부르고 있다.
도심지 부근 보행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도에서는 33%, 횡단보도에서는 26%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와같이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 폰을 사용하게 되면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 차량이나 자전거가 접근해도 알아차릴 수가 없어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보행자나 전봇대 등 각종 시설물과 충돌하는 안전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보행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소리로 사물을 인지하는 거리가 최대 8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음향기기 사용이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길을 건너면서 음악을 듣거나 전화통화를 하는 등 주위를 분산시키는 보행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전사고의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증가하면 건강은 멀어지게 된다.
목은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중을 견디고 완하하기 위해 C자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목은 어깨보다 앞으로 나오게 되어 일자 형태로 변형될 수 있으며 일자 목은 디스크 압력을 제대로 분산 시킬 수 없어 목이 결리거나 근육을 경직시키고 심한 경우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안전사고를 부르고 건강을 해치는 스마트폰 사용은 가급적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보도나 횡단보도에서는 절대로 스몸비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