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7.04.14 22:52

 

- 최근 3년간 광주·전남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 분석 -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김만배)가 최근 3년(2013~2015년)간 지역내 어린이 교통사고(12세 이하 어린이) 특성 분석 결과, 도로 폭별로는 6m미만 생활도로,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교통사고, 시간대별로는 16~18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광주·전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는 3,442건, 사망자 31명, 부상자 4,387명 발생하였다. 도로 폭별 어린이 교통사고는 6m미만 도로(992건), 9m미만 도로(741건), 13m미만 도로(478건) 순으로 도로폭이 좁을수록 많이 발생하였다. 특히, 6m미만 생활도로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119건)보다 8.3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집 주변의 보도와 차도가 구분 없는 생활도로에서 차량 이동 및 주차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요일별로는 토요일(645건), 일요일(520건), 금요일(494건) 순이었고, 시간대별로는 16~18시(749건), 14~16시(612건), 18~20시(611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나들이 및 어린이 놀이시설 이동이 이뤄지는 주말 및 오후시간대에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2,125건), 차대사람 사고(1,241건), 차량단독 사고(76건)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이중 차량단독 교통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9.21%로 높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장·단거리 이동시 무엇보다 안전띠·카시트 등 보호 장구 착용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권영선 안전조사검사부장은 “운전자 스스로가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을 중시하는 운전습관을 생활화 하고, 전좌석 안전띠 및 어린이 카시트 등 보호 장구 착용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관심 및 참여가 필요하다. ”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