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7.02.07 13:00

본지 임광민 사장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대망의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경향각지에서 노력하시는 향우 여러분 모두가 여명을 밝히는 닭의 위풍당당한 자태처럼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최근 브렉시트, 트럼프 미대통령 당선 등 세계 경제에 영향력이 큰 강대국들의 신고립주의 채택으로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올 경제성장률도 전문가들은 2%를 맴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우리의 경제상황은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함평신문은 지난 17년 동안 ‘愛鄕正論’을 사훈으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대의 역할을 자처하며 모두가 행복을 누리고, 골고루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회사경영의 어려움으로 독자님들이 고대하던 신문을 정기적으로 발행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 마다 독자님들의 격려와 성원에 힙 입어 20여년의 성년의 함평신문으로 우뚝 설 수 있었음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지난해 장기화된 신문발행 중단사태를 독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여지가 없는 크나큰 과오라고 각성하고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언론의 사명으로 불요불급하고 소모성, 전시성 행정 등 군민의 혈세가 바르게 사용되어 군민이 불편함이 없이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의 목탁의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말씀도 올립니다.
최근 우리지역의 크나큰 문제는 가임 여성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남에서 세 번째로 사라질 것이라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 결과가 있어 우리에게 크나큰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 속에서도 우리지역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인심이 좋은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다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어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함평군은 지난 1월12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농산과에 귀농귀촌담당을 신설했습니다.
지속적인 귀촌 인구유입을 유도해 인구감소를 해결하고 미래 농업인력을 확보해 내겠다는 변화의 의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17년, 새해 저희 함평신문도 여러 가지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함평신문이 가진 강점과 저력을 살려나간다면 미래는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님들이 곧 함평신문의 든든한 힘이라는 확고한 방침을 바탕으로 우리지역 터줏대감 언론다운 중장기적인 방향으로 10년 후, 20년 후에도 고향을 지키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의 기초는 애향정론으로 젊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우리고장으로 유입돼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함평, 사교육비 걱정 없이 자신의 재능과 특기를 살려 나갈 수 있는 함평,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어르신 안전망이 구축된 함평을 군민 모두 다 함께 만들어갑시다.
끝으로 정유년 새해에도 함평군민 그리고 출향향우 여러분 모두가 가내 두루 만사형통하시고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