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10.30 09:11

전남도, 소통 ‘밴드’ 개설․모임 정례화 등 추진키로

전라남도는 깨끗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전남을 만들기 위해 운영하는 ‘범 도민, 좋은경관만들기 추진단 1주년 기념 워크숍’을 26일 국제농업박람회장 농업교육관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이기환 관광문화체육국장, 도의회 고경석 경제관광문화위원회 부위원장, 권애영 도의원, 이기춘 나주 부시장, 시군 공무원, 추진단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존 공직자 위주로 운영되던 추진단에서 벗어나 도민까지 확대 구성한 후 1주년을 맞아 실질적 활동이 가능하고 경관에 관심 있는 인사로 재정비함으로써 추진단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추진경과와 향후 발전방안 보고, 경관개선 아이디어 발굴 및 활동 우수자 10명 도지사 표창, 신규 추진단원과 팀별 도민 대표 위촉장 수여, 드림온 사회복지회 장건 사무총장의 보성 월곡 영화골 만들기 사례발표, 정희남 광주교육대 교수의 ‘감상을 키워 내 마을을 디자인 하자’ 강의 등이 진행됐다.

추진단은 △전남을 공원처럼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꾸는데 앞장서고 △남도 특유의 섬과 숲, 역사․문화가 어우러지는 매력 있는 전남을 만드는데 솔선수범하는 등 경관 개선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추진단과 소통을 위해 시군팀별로 누리소통망(SNS) 밴드 개설, 분기 1회 이상 모임 정례화, 국내 경관 우수 지역 본따르기(벤치마킹)를 실시하는 등 활성화 대책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좋은 경관은 대규모 개선사업을 통해서도 만들어질 수 있으나, 생활 주변과 관광지, 유원지 등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내 집처럼 깨끗하게 청소하고 관리하는 노력도 중요하다”며 “특히 좋은 경관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그 자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으므로 전남 경관의 청정함과 쾌적함 등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도내 전역을 아름답고 실용적인 멋을 지닌 명품도시로 육성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전라남도 좋은경관만들기 추진단’은 수련한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경관 저해요소들을 정비해 깨끗한 전남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도와 시군 공무원 중심으로 운영했다. 지난해부터는 칸막이를 없애고 도민과 소통하자는 의미에서 공직자 외 시민단체, 언론인, 전문가 등 도민 339명을 추가 위촉해 740명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