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09.24 17:38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잎을 가진 빅토리아수련이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꽃이 피었다.

원산지가 아프리카와 브라질의 아마존 유역이고 야간 개화 열대성 수련으로 알려진 빅토리아수련은 해질녘에 개화를 시작한다.

첫째 날엔 새하얀 색깔의 꽃이, 이튿날은 핑크빛 꽃이, 마지막인 3일째엔 왕관모양의 고운 자태로 활짝 핀다.

잎은 지름이 90~180Cm로 뒷면이 붉은 색이며 가시와 털이 있고 개화한 지 3일째가 되면 완전히 시들어 물속에 잠기는 것이 특징이다.

함평자연생태공원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빅토리아수련 꽃을 촬영하기 방문하고 있다”며 “아직 피지 않은 6송이는 오는 10월4일까지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