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07.10 09:32

주 의원, 감축하려면 대안으로 여수-제주 매일 운항 및 저녁 7시대 막 비행기 증편 요구


- 대한항공, 내부적으로 검토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 없고, 항공편 감축은 지역사회와 협의한 후에 결정할 것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 안전행정위원회)은 대한항공의 김포-여수 2회 감축 운항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보완 대책을 요구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한항공은 현재 운항하고 있는 김포-여수간 항공편 중 특히 아침 첫 항공편의 경우 김포에서는 30분 간격, 여수에서는 15분 간격으로 아시아나와 시간대가 겹쳐 승객이 분산되는 등 양사가 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항공편 2회를 감축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었다.

이에 대해 주승용 의원은 “지난 주 대한항공의 항공편 감축 계획을 접하고 의원회관에서 대한항공 측과 면담을 했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거의 같은 시간에 경쟁적으로 운항을 하다 보니 승객이 분산되고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4편 중 2편을 감축만 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운항 횟수를 감축하려면 여수 시민을 비롯한 이용객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대한항공 측에 수요가 없어 감축하는 2편 중 1편은 요즘 수요가 늘고 있는 여수-제주를 매일 운항하도록 하고, 1편은 저녁 7시 대에 김포-여수를 운항하는 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 의원은 “대한항공 측에서는 대안에 대해 향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그러나 항공편 감축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적은 있지만 그것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으며, 앞으로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감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