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5.05.21 13:51
담양·함평·영광·장성 경제활성화 위원회 창립


이개호 의원, 군수·군의장·향우회장과 ‘상생’ 협력체계 구축
국비확보, 공모사업 유치 등 윈윈 목적…지역청년 취업지원
이 의원 제1공약, 행정구역 초월 기구화 ‘첫 시도’ 관심 집중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 국회의원과 군수, 군의장, 재경향우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4개군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회의원이 지자체와 함께 개별적으로 지역현안을 논의한 적은 있지만 지역구 전체를 포함시켜 이를 기구화한 것은 처음 시도된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국회의원은 21일 국회에서 ‘4개군 경제활성화 및 취업 지원 위원회’ 창립대회를 갖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에는 국회의원과 단체장 등 당연직 위원을 비롯해 지역출신 중앙 공직자와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각 군마다 3~4명의 출향 공직자 및 기업인, 각계 전문가를 위원으로 추가 위촉해 활동의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위원회의 가장 큰 목적은 4개군이 협력해 국비예산 확보에 나서고 정부 부처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것으로 상호 경쟁관계가 아닌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했다.

실제 각 지자체 기획·예산부서 실무진들을 위원회 실무추진단으로 참여시켜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 신청이 유사·중복되지 않도록 사전 조율하는 등 실효성이 기대된다.

또한 농어촌 지역으로서 각종 현안·숙원사업 해결과 정부 정책 등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위원회는 행정·재정 분야 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취업 문제해결을 위해 4개군 출향 기업인을 중심으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처럼 행정구역을 뛰어넘어 국회의원과 군수, 군의장, 향우회장이 함께 모여 각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경제 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4개군 경제활성화 위원회 구성은 이개호 의원의 첫 번째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창립대회 사회를 맡은 이개호 의원은 “위원회는 4개군이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비예산 확보 등 정책결실을 극대화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향우회와 출향공직자, 지역출신 경제인과의 대화통로를 정례화해 이들의 역량이 지역발전에 투입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개군 경제활성화 위원회 위촉위원은 다음과 같다.

▲이개호 국회의원 ▲최형식 담양군수 ▲안병호 함평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윤영선 담양군의장 ▲정수길 함평군의장 ▲김양모 영광군의장 ▲김재완 장성군의장 ▲이은성 담양군향우회장 ▲양규남 함평군향우회장 ▲이성 영광군향우회장 ▲김흥주 장성군향우회장

<사진설명> 이개호 국회의원이 담양·함평·영광·장성 4개군 경제활성화위원회 창립식을 갖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김준성 영광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안병호 함평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사진설명> 이개호 국회의원이 담양·함평·영광·장성 4개군 경제활성화위원회 창립식을 개최, 각 지역 군수와 군의장, 향우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