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4.02.03 16:37

-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실망감 - 민생문제의 고달픔 - 민주당의 호남정치 회복 기대

설 연휴를 맞아 지난 ‘2박 3일 희망프로젝트’를 성료한 이용섭 의원은 광주시민들의 설 민심에 대해 “박근혜정부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먹고사는 민생문제에 대한 고달픔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2일 이용섭 의원은 “광주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호남소외 없도록 하겠다’, ‘국민 대통합을 이끌겠다’고 약속했지만 인사와 정책에서 MB정부때보다 더욱 철처하게 소외된 것에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재래시장, 중소기업 그리고 서민들의 가장 큰 걱정은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해결 기미기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정치권이 선거철만 되면 시장방문 등 보여주기식 정치행보는 그만하고 민생돌보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민주당 공천=당선’이란 공식이 깨지면서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신당 후보 중 누가 승리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더라”며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있었지만 결국 민주당을 통해 호남정치력이 복원돼야 한다는 기대감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안철수 신당만을 가지고는 박근혜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민주당이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2017년 정권교체의 중심이 돼야한다는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었다”고 전하면서 “특히, 이번 광주시장 민주당 경선은 흑색선전, 음해공작, 돈 선거가 없는 ‘아름다운 경선’으로 치러져야 본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다는 여론이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