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4.02.03 16:35

“경쟁이 새누리당 이롭게 하는 결과 안 된다”

“경제 활성화” 목소리 높아

6‧4지방선거 민주당 전남도지사 유력 후보인 주승용 의원은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아 재래시장과 경로당, 여수 기름유출 사고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설 민심 탐방 행보를 이어갔다.

주 의원은 설을 맞아 지난 30일부터 1박2일간 ‘국민께 세배드립니다’ 설민심 투어에 나선 김한길 대표와 함께 여수와 광양, 담양 등을 돌며 민심을 청취한 결과 “야권의 경쟁이 새누리당을 이롭게 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도민들은 특히 신당은 호남이 아닌 다른 지역의 지방선거에 주력해서 전국 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 새 정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내세우며 구태정치를 살려내는 결과가 되면 안 된다는 여론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민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속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 등의 여파로 축산농민 등 농어민과 서민생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새 도지사 후보에게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적으로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이어 “호남권에서 후보로 거론되는 신당의 인물들이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인지 걱정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독주를 견제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도록 더 분발하라는 도민들의 격려와 질책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김 대표와 함께 지난 30일 여수시 학동 시티파크에서 여수시민과의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으며 31일에는 여수 향일암 해맞이 행사 현장에서 도민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광양시노인회를 방문,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린 뒤 포스코 광양제철에서 근로자 배식봉사와 함께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김한길 대표의 담양 군민과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또 지난 1일에는 기름유출사고로 피해를 본 여수 낙포2부두와 신덕해안을 방문하고 방제작업 현황을 점검한 뒤 사고 수습을 위해 설 연휴를 반납하고 방제작업에 나선 주민과 해경, 공무원 등을 격려하고 기름띠 제거에 만전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