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3.09.26 11:54

동함평산단 조성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받았던 안병호 함평군수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결론이 났다.


나주 미래산단 조성과정에서 불거져 함평으로 불똥이 튄 산단조성 과정에서의 고위 공무원 및 정치인들의 검찰 조사가 1년동안 이어지면서 함평군은 온갖 루머와 음해, 출처 없는 정치적 비판들이 이어졌다.


사법기관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함평군은 1sus 동안 지역사회의 분열과 행정마비, 각종 음해로 인해 화합과 상생의 길이 더뎌졌다.
이런 와중에서도 함평은 나비축제가 2014년부터 중학교 교과서에 등재되고 세계적인 골프선수 신지애를 배출한 함평골프학교는 함평의 명예를 그나마 높여줬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함평군이 놓친 많은 발전 가능성과 정책, 행정력 결핍은 함평군의 퇴보를 가져왔다.


검찰로부터 무협의 처분을 받은 안 군수는 군민들에게 올리는 기고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더 화합하고 상생해 함평을 발전시키는 큰 에너지를 만들어 달라는 기회의 선물을 준 것 같다”며 “동함평산단조성 사업으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함평은 결집해야 할 행정력의 분산과 균열이 일어나면서 많은 대가를 치렀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안 군수는 “감사,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마음 편한 것은 아니었으나 저와 공무원들은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충실하고 서로를 다독였다”고 말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한 쪽에서 시끄럽다고 똑같이 시끄럽게 굴지 말자, 소신과 원칙을 갖고 사심 없이 일 했으니 진실이 밝혀질 때가지 기다리자, 마음 끓이고 누군가를 미워할 시간에 군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하나라도 더 고민하면서 끝은 있는 법이니 그 때 모두가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도록 참자...를 반복했다”며 지난 1년여 동안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함평군과 군민들은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검찰의 조사 과정의 아픔을 털고 오로지 함평군의 발전만을 생각해야 한다. 지난 1년 동안 수사의 칼날에 눌린 각종 신규 사업과 지속사업을 다시 점검하고 수사가 진행되기까지 이뤄진 행정절차상의 과오 역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완벽한 행정절차에 노력해야 한다.


군민들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동함평 산단이 함평경제발전의 중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군정에 힘을 실어주고 행정기관은 또다시 이런 과오가 되풀이 돼 군정이 퇴보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안 군수는 기고문을 통해 밝힌 “동함평산단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행정 절차상의 과오는 모두 바로 잡겠다. 앞으로는 이런 과오가 없도록 더욱더 세심히 살피겠다” 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