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3.07.12 16:37

-논물 흘러대기․온실 차광막․축사 환기창 등 농작물 관리대책 홍보-


전라남도는 7월 중순 장마가 끝나면 8월 상순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농작물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시군, 농업기술원 등과 함께 농업인 홍보․지도에 나섰다.

특히 기상청에서 폭염특보(경보․주의보)가 발령되면 폭염이 집중되는 시간(낮 12~17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외 농작업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실 것을 당부했다.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는 최고기온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농작물 관리는 벼의 경우 고온이 지속되면 잎 도열병이 발생하고 개화 및 수정 불량에 의해 수량이 감소되므로 도열병 등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논물 흘러대기로 온도를 낮춰야 한다.

수박 등 과채류는 고온 시 칼슘 결핍증상이 발생해 품질 및 당도가 저하되므로 수박 잎, 신문지, 풀 등으로 과실을 가려주고 온실(비닐하우스)은 40℃ 이상이 지속되지 않도록 차광막, 지붕창 환기팬 등을 설치하고 물대기(관수) 등으로 적정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닭, 돼지, 소 등 가축은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크게 설치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태양열 차단을 위한 단열재 부착, 한낮 축사 내부에 시원한 물 뿌리기, 양질의 조사료 급여비율 높여주기 등이 필요하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이 집중되는 시간에는 야외 농작업을 자제해야 한다”며 “농작물 관리를 위한 병해충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해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