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3.04.19 17:38

최근 지구 온난화에 의한 이상기후로 세계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피해가 빈번한 가운데 식량안보를 위한 농업용수확보와 가뭄․홍수로 부터의 안전한 물 관리는 예나 지금이나 국가정책의 중요한 근간이 되어 왔다.


60년대까지만 해도 변변한 저수지 하나 드물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농업용수의 양적인 면에서는 충분하지는 않으나 웬만한 가뭄은 견뎌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어딜 가나 반듯반듯한 용수로와 배수로가 갖춰져서 물꼬만 열면 필요한 시기에 물을 대고 뺄 수 있도록 갖춰져 있어 물 소비가 많아졌다.


또한, 산업의 발달과 도시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물 관리와 시설물관리에 드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물 관리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물 관리로 물의 양적, 질적인 면에서 효율적인 물관리가 되어야 한다.


깨끗한 물을 많이 확보하고 확보된 물을 농경지까지 적량의 물을 보내는데 최저의 비용으로 최대의 서비스를 위해 농업용수관리자동화시스템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를 위해 물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TM/TC)을 추진하고 있다. TM/TC는 원격측정(Tele Metering),원격조정(Tele Control)의 약어이다.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은 주요 수원공, 용수간선, 배수시설 등 농업기반시설 모든 현장을 중앙관리소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원격제어시스템시설에 의하여 집중적,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물 관리 및 시설관리로 물 관리 비용 절감과 용수 배분을 합리화하는 과학적인 물 관리 기반 구축 사업이다.


사업내용으로는 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등 농업기반시설물의 주요시설을 원격 측정 및 조정이 가능하도록 중앙감시제어식 물 관리시스템 설치로 적용대상시설은 수원공(저수지, 양수장, 취입보, 관정 등)과 용·배수로 주요시설(간선 및 주요지선의 분수문, 제수문, 방수문, 배수문 등)이다.


이를 통해, 기상이변 및 자연적 농업재해에 대한 수리시설물의 재해예방능력 강화, 물 관리 DB구축 등 정보화로 물 관리 기술의 선진화 및 물이용 정보제공으로 대농업인 서비스 개선, 과학적인 물 관리와 용수의 적기·적량 공급으로 관개효율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향후 추진계획에 의하면 1단계(2001∼2016)는 공사 관리면적의 60%(321천 ha), 2단계(2017∼2021)는 공사 관리면적의 80%(425천 ha) 수준으로 진행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과학적인 물 관리를 통해 주곡자급에 기여하고, 재해예방으로 농업인의 안전을 지키며, 깨끗한 농업용수공급으로 우수농산물 생산과 농어업인의 소득향상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