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3.03.20 11:36

- 농수산위원회 ‘옥부호’ 의원 대표 발의 -

     

전남도의회는 21일 제275회 임시회에서 함평 출신 옥부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등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채택한 결의안에서는 한미 FTA 등으로 시설원예와 축산농가 등 도내 모든 농가에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어려움에도 정부는 지난 1월 14일 농사용 전기요금을 3%이상 인상하고 요금체계도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하여 인상효과를 가져오는 등 농가 경영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농사용 전기요금의 경우 kw당 기본요금을 930원에서 ,1130원으로 21%, 시간당 사용요금도 26.3원에서 38.4원으로 46% 이상 큰폭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은 반농업․농촌적인 조치라며 즉각 인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채택한 결의안에는 생산비 절감으로 농업 경영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농사용 전기료를 인하하고, 전기요금 체계도 기존대로 3단계로 유지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표 발의한 도의회 옥부호 의원은 “시장개방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업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다” 며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편, 옥부호 의원은 함평농협조합장 출신으로 지난해 9월과 10월 임시회에서도 전라남도 농특산물 통합상표 관리조례일부개정조례안,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3%에서 1%로 인하하는 내용의 ‘농업정책자금 개선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농정분야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