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3.03.18 10:01

• 모든 학생이 성공하는 학습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 연계 활동 강화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호)은 지난 13일(수)에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교장 26명, 14일(목)에는 교감과 부장교사 49명이 ‘기초학력 향상 방안’을 주제로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모든 학생의 성공하는 학습을 위해 수립한 교육지원청의 기초학력 향상 추진 계획 설명과 함께 지난 해 학력 향상 우수 학교의 사례 발표와 단위학교 기초학력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이루어졌다.

함평교육청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분석을 기반으로 하여 제안한 ‘모든 학생들이 해당 학년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인 보통학력 이상으로 올리기’ 방안과 ‘기초학습 부진학생 학력향상’ 방안은 추진방향의 논리성과 추진체계의 구체성 면에서 학교현장의 교원들로부터 실제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공감을 받아 상당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모든 학생들이 보통학력에 이를 수 있도록 전체 과목 교사들이 교과서 독해력을 확인 과정을 매 시간 시행하고, 자기주도 학습과 토론위주의 수업을 통해 기본 개념과 어휘력을 확립하도록 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기 발생된 학습부진아들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개별화 학습전략을 활용하며,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1, 2학년 아동들 중 장차 학습부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학습부진아를 찾아내 맞춤형으로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체적으로, 학습부진 진단과 처방에서는 ‘정서행동 발달특성 검사’와 함께 ‘종합 학습전략검사(MLST)’를 통해 학습부진의 개략적인 학습․비학습 요인을 찾고, 심층 정서행동 검사와 기초 학습능력 검사를 통해 세부적인 비학습요인과 학습능력 수준을 밝혀 그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학습전략을 수립하여 학교장, 교감, 담당교사가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면서 관리하게 된다.

한편, 학습부진 예방차원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에게 ‘영유아 발달선별검사’를 실시해 잠재적 부진아를 선별하고, 이들에 대한 아동발달검사와 학습부진 평가 및 심층평가를 통해 정밀진단을 한 후, 언어 습득과 발달촉진 놀이치료 및 정서적 기능 향상 등의 처방으로 향후 발생하게 될 학습부진 요인을 미리 제거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학습부진 방지 시스템에서 교육지원청과 단위 학교간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강화한다. 교육지원청 내의 학습클리닉센터와 Wee센터에서는 전문인력 7명이 부진학생을 진단하고 처치를 위한 학습전략을 세워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학교에 제공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해당 학교에서는 교감을 단장으로 ‘학습성공지원단’을 구성하여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상담사의 개입과 함께 성공할 때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학습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지난 해 기초학력 향상 우수사례로 해보초등학교와 월야중학교가 발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자유 토론에서는 선생님들의 열정을 높이는 방안 등 각급 학교에서 실시했던 특색적인 방법들이 쏟아져 이번 협의회가 기초학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