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2.10.23 10:19

9억4600만원 투입해 3,434ha 재배

전남 함평군이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3,434ha에 걸쳐 녹비작물을 재배한다.
군은 이를 위해 9억4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재배를 희망하는 2,978농가에 종자를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초종별 재배면적은 헤어리베치 2,925ha, 녹비보리 36ha, 밀 22ha, 클로버 216ha, 호밀 235ha 등이며, 벼가 논에 있는 상태에서 벼 베기 전에 마을단위 공동작업단을 편성해 오는 11월 초순까지 파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친환경 벼 재배단지 지원대상자 선정 시 조사료 재배농가를 제외하고는 녹비작물 재배농가에 한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라도 녹비작물을 재배하지 않을 경우 각종 친환경농업 관련 보조금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녹비작물은 토양에 유기질을 공급해 지력을 증진하고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절감할 수 있으며, 4~5월경이면 꽃이 활짝 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