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2.08.13 09:46
함평 월야면(면장 정한민)이 10일 지역상가와 월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월야면 전통시장 및 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월야면번영회(회장 전일정)을 주축으로 이장단 등 각 사회단체에서 전통시장 장보기에 앞장 섰다.
월야 전통시장은 5일, 10일 열리는 장으로 지난 2010년 국비 8억원 가량을 투입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상인들의 자구 노력이 더해져 소비자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월야면이 광주시에 근접해 있어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에 손님을 빼앗겨 전통시장과 지역상가가 침체를 겪고 있는 게 현실.
이에 월야면 기관사회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나서 매달 1회 이상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운영키로 하고, 생활용품과 과일, 건어물 등을 전통시장과 지역상가에서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
월야 전통시장 상인회 이승현 총무는 “공무원과 기관사회단체에서 앞장 서 전통시장을 활용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준 덕분에 지역경제가 활력을 띠고 있다”며 “전통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상인들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