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2.07.17 15:19

함평고의 이색 프로그램 “수박파티”

지난 7월 12일 오후 함평고등학교 교정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전교생을 위하여 학부모, 선생님들이 수박파티를 준비한 것이다.
기숙사 앞마당과 식당에 353명의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님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시원한 수박파티를 하며 그동안 공부와 학교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일거에 날려버릴 수 있었다.
함평고에서는 매달 1회씩 학생들이 공부와 학교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숨통 틔우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난 직후에 치러진 “숨통 틔우기 행사” 이다. 지난 번 삼겹살 파티의 경험을 살려 학년별로 그리고 학급별로 모인 학생들은 자기 몸통만한 수박을 들어보이며 “선생님,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 자주 해요.”하며 즐거워하고, 특히 학기말시험 끝나고 난 직후에 열린 행사여서인지 “지겹던 시험도 오히려 자주 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농담 삼아 말하며, 야유회처럼 편한 자세로 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의 이러한 즐거운 농담은 숨통 틔우기 행사가 그동안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라면서 선생님들 역시 학생들을 위하여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하셨다.
한편 행사에 함께 참여한 학부모님도 자녀들과 함께 한 이번 행사에 큰 만족감을 표시하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기를 기대했고, 함평고에서는 9월달에 여섯 번째 행사로 ‘수능대박기원 대회’를 준비하여 선후배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고3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꿈과 희망을 심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