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2.07.13 11:13
다문화가정 학부모 대상 국어사전 제공 및 활용 방법 연수 실시
함평군에는 257명의 국제결혼 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 수는 388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들에 대한 교육지원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함평교육지원청에서는 국어 낱말을 몰라 자녀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의 불편을 줄이고, 가정에서 직접 자녀의 학습지도를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국어사전 제대로 활용하기’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 국어사전 제공과 국어사전 찾는 방법을 지도하여 생활 속에서 모르는 어휘를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함평교육지원청 김승호 교육장은 “우리말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한자어가 많은 특징 때문에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낱말들이 많다며, 국어사전 활용 방안을 익혀 자녀와 담임선생님과의 의사소통은 물로 사회생활에 필요한 언어능력을 습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하였다.
김민서(베트남) 국제결혼 이주여성은 “아이가 1학년에 다니는데 가정통신문을 가져오면 모르는 낱말이 많아서 어려웠는데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쉽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으며, 사전까지 무료로 제공해준 교육청에 감사한다.” 고 말했다.
한편 함평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의 언어 독해 능력 향상을 위하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관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사전을 배부하여 활용할 계획으로 현재 구매 계약 추진 중에 있다.
함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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