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1.06.07 11:47

첫날 150여 노인 찾아

이재영(함평군의회)의원의 노력으로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지역 노인들이 나산 장날 하루만이라도 점심을 해결하는 무료급식 경로식당이 개소했다.


지난 24일 나성경로당(나산 파출소 뒤)을 활용, 처음으로 개소한 무료경로식당은 나산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유복남)회원들의 자원 봉사로 나산 장날인 4일, 14일 24일 등 매월 3회 운영된다.


함평군이 지원하는 무료경로식당은 지역 장날을 이용, 함평읍(노인복지회관)과 해보면(구면사무소)에 이어 나산면(나성경로당)이 세 번째로 개소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의회 개원시 군 관계자에게 나산면 경로급식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한편 지역봉사단체와의 교섭을 통해 이날 경로식당을 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나산면 사회단체도 발 벗고 나서 번영회, 농업경영인회, 이장단, 청년회 등은 냉장고, 에어컨, 가스렌지, 정수기 등 식당운영에 필요한 각종 비품들을 기탁했다.


개소 첫날인 이날 거동이 불편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60세 이상 지역 어르신 150여 명이 찾아 점심을 해결했다.


김명숙 총무는 “맛있게 드시고 가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이곳 급식소가 결식노인이 없는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