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8.03 12:30

대학 보육창업․시군 일반창업․농업창업 3개 분야 200여명 모집

  전라남도가 청년 실업률 해소를 위해 21억원을 투입해 청년 창업자를 육성키로 하고 희망자 모집에 나섰다.

  전남도는 6월말 현재 7.4%의 높은 청년실업률(전체실업률 1.8%)을 해소하고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청년들에게 다양한 분야를 통한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실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도비 21억원을 투입해 200여명의 청년창업자를 육성키로 하고 대학, 연구기관, 소상공인지원센터, 시군 및 농업기술원 등을 통해 분야별로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발굴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 사업의 성공적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공모를 통한 보육창업, 시군의 사업계획 심사를 통한 일반창업, 농업기술원을 통한 농업창업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사업 추진기관을 선정했다.

  사업 참여 대상은 전남도내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분야별 참여 범위와 모집은 각 창업추진기관에서 결정해 선발한다.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8월 13일까지 의류, 패션악세서리, 미용, 인터넷쇼핑몰 분야 75명을 모집해 2주간의 창업교육 후 우수한 교육생 20명을 선발해 창업준비 공간, 사무집기, 관리비 등을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전남대 신기술창업지원단, 목포대 창업보육센터, 순천대 창업보육센터, 목포해양대 창업보육센터, 동신대 창업보육센터, 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각 센터별 특성에 맞는 창업분야의 예비창업가를 선발해 맞춤형 교육, 멘토링 지원 등으로 청년창업가를 육성한다.

  특히 ‘청년창업 프로젝트’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 기관별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중간실적 점검과 함께 미진한 부분을 보완토록 하고 최종적으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청년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창업을 통해 청년들의 실업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농업 창업에 대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소득 증대 및 고용 확대가 크게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민선5기 출범에 따른 도정방침으로 ‘희망주는 일자리 창출’을 첫번째로 내세워 2천개의 기업유치와 1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