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7.26 14:15

호남 민원 해결 위해 지속적 실천 ‘눈길’

한나라당 7.14 전당대회 대표경선에 유일한 원외인사로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행보가 전남 도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전 사무처장은 전대에서 평의원 임에도 국민여론조사에서 11명의 후보 중 6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보였지만, ‘영남당’이라는 한나라당 한계의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여기에다 김 후보는 경선기간중 그가 활동한 ‘선진국민연대’의 국정 요직을 장악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잇달아 보도되면서 악재로 작용하면서 11명의 후보중 9위를 기록해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 전 사무처장은 6.2지방선거 전남지사 후보,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유권자와 약속했던 공약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 사무처장은 21일 “목포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호남 최대규모인 35층 주상복합 건물 신축 사업이 23일 기공식을 갖는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목포 지역 유권자와 약속한 이 사업의 성사를 위해 그동안 시공자인 LH공사는 물론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꾸준히 설득을 해왔다”고 밝혔다.

상가와 행정타운을 비롯해 국민임대, 공공분양 등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35층 주상복합 건물 신축사업은 시공업체의 부도 등으로 14년째 표류한 상태였다.

6.2 지방선거 당시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그는 당시 목포상공회의소 주영순 회장과 함께 주상복합 건물 신축 등 중앙시장 개발 대책위원회를 방문, 대책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도움을 요청받고 이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뛰어왔다.

김 전 사무처장은 “조만간 전남도에 교부될 F1 예산 528억원도 지난 지방선거 때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등 관계장관들에게 적극 반영을 촉구해 성사됐다”면서 “앞으로도 지방선거 당시 전남 유권자들과 약속했던 공약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반드시 실천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