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7.02 16:30

독서가 생활의 밑바탕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 강조

나산초 학생들과 토론을 하고 있는 고정욱 동화작가

 

  함평나산초등학교(교장. 박응선)는 지난 6월29일(화) 장애를 딛고 세계를 무대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정욱 동화작가를 모시고 ‘작가와의 만남’을 주제로 행사를 가졌다.

  고 작가는 TV프로그램 느낌표에서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로 널리 알려지고, 휠체어에 의지한 장애인이지만 장애인 이야기를 테마로 문학 활동을 펼쳐 지금까지 170여권의 작품을 남겼다고 했다.

  이번행사는 도시학교에 비해서 지방학교가 교육적 환경이 열악해서 오는 문화적 차이가 날로 심해지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전남도교육청에서는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학력증진 프로그램, 교육청 지정 독서교육시범학교 운영 등 바른 인성과 알찬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작년부터 매년 1억 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에도 공부바람이 거세게 불어와 공부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독서가 생활의 밑바탕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한편, 양동환 교감선생님은 “아이들은 작가와의 만남 후에도 작가와의 시간을 더 갖고자 했다.  그 무엇인가 모르는 강한 끌림과 긍정의 마음이 아이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