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6.30 17:35
[기사=전남도제공] 전남도 친환경 농특산물 전시, 보육원생·집배원 등 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전남시대를 활짝 열어갈 민선 5기 전라남도지사의 첫 출발이 알뜰하면서도 풍성한 친환경 농특산물과 함께 한다.

전남도가 7월 1일 취임하는 제36대 박준영 도지사의 취임식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알뜰하면서도 친환경 농특산물이 풍성한 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신안보육원 원생과, 무안 남악초교 어린이들을 포함해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각계 도민 대표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지사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취임식은 "검소하고 내실 있게 준비하라"는 박 지사의 당부대로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행사장에 1개만 게첨하고 초청인사 오찬도 생략하는 등 과도한 예산이 들어가는 화려한 의식을 과감히 없애고 취임식과 도립국악단 축하공연만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신안 압해면의 신안보육원 원생 30명이 초대됐으며 특히 단상에는 남악초교 어린이 30명을 비롯해 22개 시군이 추천한 모범 근로자, 집배원, 장수노인, 도예가, 친환경농업인, 행복마을위원장, 천일염생산자 등 일반 도민들이 참여하는 등 서민들을 위로하고 전 도민과 함께하며 도민을 위한 도정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친환경농특산물의 메카에 걸맞게 도내 22개 시·군에서 생산된 애호박(여수), 오이(구례), 감자(보성), 파프리카(고흥), 표고버섯(장흥), 보리·밀·고구마(해남), 양파(무안), 마늘·소금(신안) 등 친환경 농산물과 특산품을 단상에 전시해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청 1층 로비에는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국제정원박람회 등 전시관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도정 현안을 소개한다.

박 지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도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시책 구현을 위해 도지사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취지의 취임선서를 하고 이어 취임사를 통해 풍요의 전남시대를 열기 위한 민선 5기 도정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남도에 미리 보내온 축하메시지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는 모두 지역주민을 위해 일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주민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 전라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