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4.26 09:16

친환경 지식산업, 직불제 현실화, 특색 농산물 육성, 교육환경 개선에 중점

6·2지방선거 출마자 릴레이 인터뷰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함평신문은 군수, 도의원, 군의원 예비후보들의 릴레이인터뷰를 통해 후보들의 생각과 비전, 정책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함평군 광역의원 제2선거구(나산,대동,월야,학교,해보) 민주당 경선에서 선출된 노종석 예비후보를 만났다. 천지농협에 조합장으로 근무하면서 친환경농법을 비롯 공동육묘장 운영 등 조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학교농협과 엄다농협을 합병, 천지농협을 탄생시키면서 경제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함평군 도의원 제2선거구 노종석 민주당 예비후보

- 천지농협조합장 근무 시 친환경농법을 비롯 공동육묘장 운영 등 조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구 학교농협과 엄다농협을 합병, 지금의 천지농협을 있게 하셨습니다. 과거를 돌아보신다면...?
학교면의 조그만 마을, 넉넉지 못한 가정에서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오신 부모님과 조모님 밑에서 논 밭일을 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4H활동, 농업 경영인이 되어 체계적인 농사를 지으며 농업이 소외되고 농민이 천대 받지 않는 정치적인 이슈를 만들기 위하여 농권운동, 대정부 투쟁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자천타천으로 학교농협 조합장에 출마하여, 노력하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게 되었는지 조합장에 당선되어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합장 임기 하에서, 저는 공동육묘장을 설치하여 노령농가에 육묘를 보급하고, 양파를 연중 출하할 수 있는 APC를 재정비해 양파농가의 소득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쌀 유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스타 브랜드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결국 나비쌀을 4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에 진입하도록 할 수 있었습니다.

저농약, 무농약 쌀 생산을 위해서 제초용 우렁이 종패장을 설치, 운영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쌀 가격의 하락과 경쟁력의 상실이 무분별한 미곡처리장의 난립으로 인한 것임을 알고 미곡처리장의 통합을 이루었습니다.

조합장의 마지막 행보로서 각개 농협이 합병할 때에 농민을 위한 경제 사업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하여 학교농협과 엄다농협을 합병하여 천지농협을 새로이 탄생시켰습니다. 조합장을 하면서 조합원들께 더 많은 봉사와 소득에 기여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선출됐습니다. 이번 경선을 어떻게 보십니까?
우선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신 민주당 당원, 군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와 함께 경선에 참여한 상대후보도 정치적인 역량, 학식, 뛰어난 인품을 가진 훌륭한 분이였습니다. 경선과정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해 주면서 경쟁했던 아름다운 경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그동안의 정치, 농업정책에 대한 불신과 회의 또한 지역사회에서 고락을 함께하며 가장 군민들의 실정을 알고 지역정서에 맞는 생활정치인을 선택하고자 하는 의지였다고 봅니다.

- 도의원 출마 동기는..?
영농에 종사하고 조합장을 하면서 선진농업국가, 선진시도를 돌아보며 우리 전남의 농업, 함평의 농업이 다른 곳들에 비하여 경쟁력이 부족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남은 농도인 만큼 농업에 많은 예산투자가 이루어지고 소득개발에 행정적인 관심과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제는 정치도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우리의 삶속에 좋은 이미지로 자연스레 융화되는 생활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창조적, 수평적 리더쉽이 요구되는 시대라는 것은 꼭 보여주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선거 전략은..?
특별한 선거전략은 없습니다. 가장 낮은 자세로 평소 살아온 신뢰와 겸손의 생활지침대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제는 유권자들의 의식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진솔하고 도덕성을 중시하며 서민과 함께 하는 후보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권모술수, 거짓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좋은 정책대안과 진솔한 마음으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고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 선거 공약사항은...?
호남가의 첫머리에 나오는 함평은 물산이 풍부하고, 인심 좋고 예와 의를 중시하는 인물이 많은 고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많이 어렵습니다. 함평군이 이제라도 우선적이고 꼭 필요한 것부터 다시 챙기는 몇 가지 공약을 합니다.

첫째, 나비축제와 연계한 친환경 지식산업을 육성, 유치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친환경 지식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이고 영세 상공인들의 영업이익에도 획기적인 개선과 일자리 창출, 고용증대로 우리 함평을 일으켜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하겠습니다.

둘째, 가장 큰 소득원인 쌀값안정화 직불제를 현실화하고 다양한 가공식품개발에 정치적인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전남도의 농업예산 증대로 함평만의 특색 있는 농산물을 육성하고 기투자되고 개발된 소득 작목을 선택, 집중 투자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에 연결시키겠습니다.

넷째, 우리함평의 만대 번영을 위해서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교육사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예산 투자로 공교육 활성화에 노력하며 또한 노령인구의 증가로 복지와 여성 농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한 일자리 창출, 다자녀 출산시 다양한 보상제도, 다문화 가정의 불안정성을 극복하는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군민과 유권자께 하고 싶은 말은..?
대립과 갈등은 지역발전을 해칩니다. 이제는 남을 배려하고 화합하는 것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입니다. 꿈과 희망이 있는 함평, 진정으로 내 고장 함평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절로 생길 수 있는 그런 고장으로 키워나갑시다.

이제는 정직하게 사는 사람, 예와 의를 아는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잘사는 그러한 함평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목전의 이익보다는 보다나은 미래를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과 아낌없는 사랑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