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0.04.07 10:16

다문화가족센터, 결혼 이주 여성 한국어 교육

매주 화ㆍ목요일 군민회관을 지나다 보면 약간은 어수룩한 발음에 한국어 읽는 소리가 청량하다.

함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어 배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달 31일부터 매주 2번씩 실시하는 한국어 교육에 결혼이주여성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함평군이 결혼 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함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위탁해 마련한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달 31일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매주 화ㆍ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운영된다.
또 내용은 초급ㆍ중급ㆍ고급반으로 나뉘어 한국어 능력시험 대비 교육이 병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응웬티 김번 씨(23 , 베트남 출신)는 “한국어가 서툴러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한국말도 배우고 또 같은 형편의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그동안 24회에 걸쳐 총 380여 명의 결혼 이주여성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