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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여 행동이 바뀌는 함평 초등교육의 요람
경칩을 보내면서 만물이 소생하는 3월, 때늦은 하얀 눈이 함평천지에 뿌렸건만 함평초교 교정에 피어나는 푸르른 새싹들의 용솟음엔 어찌할 수 없었다. 새롭게 단장된 운동장과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에서 활기찬 미래 함평을 읽을 수 있었다. 1906년 개교, 한 세기동안 함평 초등교육을 이끌어 온 함평초등학교로 여행을 시작한다.

   
학년별 교육과정 발표회
바르고 고운 품성을 기르기 위하여

함평초교의 교육 목표의 중심은 ‘학생의 마음을 움직여 행동을 바꾸려는 교육활동’이다. 그러기에 무슨 일이든 구호보다는 방법을 안내하는 교육을 한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일방적 지시보다는 행동의 변화를 꾀한다. 학기초에 학생들에게 ‘다짐’을 공모한다. 스스로 다짐한 내용은 스스로 지키게 된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고쳐주세요’코너는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불편사항을 직접 해결주는 통로가 된다. 자발적 활동 교육의 대표적인 것은 텃밭가꾸기 이다. 학생이 스스로 작목을 결정하고 모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스스로 해낸다. 현관에 설치된 열대어 수족관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한다. 각종 열대어들의 알 낳는 모습에서 성장과정을 관찰하며 분양받아 가정에서 기를수도 있게 된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생회 주관 다양한 자율 활동은 애국가 지휘자, 체조 대표 등 다양하다. 특히 교직원을 비롯 전교생이 꿈 이름표 달기를 한다.

   
새로 조성된 다양한 시설을 갖춘 운동장
기초와 기본이 다져진 학력을 기르기 위하여

학년별 기초 학력 다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필수 학습 요소를 철저히 지도한다. 교사는 맞춤식 공모형 연수, 외부 강사 초청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다진다. 또한 사제동행 아침독서, 책방 나들이 행사로 서점에서 선택한 학생의 이름을 걸고 책을 직접 선택한다. 그런가 하면 함평초교는 도지정 교과부 국정 교과용 도서 현장 적합성 검토 학교를 운영한다. 2008년에는 수학, 과학, 사회를, 작년에는 수학, 과학을 중심으로 농촌 지역에 적합한 교과서 편찬을 도모한다.
특히 좋은책 60권 읽기 및 작가와 함께 한 책의 날에는 작가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그 깊이를 더할 뿐만아니라 책과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된다.

   
영화제작 과정
저마다의 재능을 가꾸기 위하여
학년별로 특색 교육활동 전개하여다양한 경험 제공 및 학교 전통 만들기는 학생들의 재능을 기른다. 1학년은 웅변, 손끝이 가장 발달하는 2학년은 공예를, 문예진흥재단과 함께하는 3학년 대상 가야금, 표현활동과 창의성 계발을 위한 4학년 애니메이션, 시나리오에서 작품까지 제작하는 5학년 영화는 실제로 작년에는 ‘신발’ 등 3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6학년은 논술 교육을 한다. 또한 어린이가 요구하는 19개 부서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부모와 함께 한 느티나무 축제는 계발활동 및 방과후 교육활동 성과 발표회를 실시한다. 특히 오전에는 체험학습으로 위주로, 지난해는 텃밭가꾸기 활동으로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궈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에 전달하기도 했다.

   
현관에 꾸며진 전교생 사진
건강한 몸과 의지를 다지기 위하여

아침 10분 걷기 운동은 전교생이 큰길에서부터 걸어서 등교한다. 자가용 등교를 하는 학생들조차 큰길에서부터 걸어서 등교한다. 여기에는 노인회, 녹색어머니회, 배움터지킴이 등 학부모와 지역민의 봉사로 학생들은 안전한 등교를 하게 된다. 또한 도담도담 쑥쑥 교실에서는 비만학생들을 특별 관리하여 건강한 체력을 갖도록 돕는다.

   
텃밭가꾸기
구성원 모두 주인으로 참여하고 역할에 충실

교육도 서비스다. 학부모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학교 교육 참여를 확대한다. 학부모에게 당당한 학교, 즉 대화의 날을 운영하여 학교교육을 학부모에게 공개한다. 매주 한 학년씩 학부모가 수업을 참관하고 급식을 체험하며 외국어 센터 등을 견학한다. 학교 경영을 홍보하고 학부모의 이해를 구함으로서 상호간 신뢰를 구축하고 이는 상호간 대화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형 함평 3품제 교육
함평초교의 특색교육 활동은 단연 미래형 함평 3품제 교육이다. 여기에는 영어품, 독서품, 자기품 등이 있다. 각각 인증제를 실시하며 특히 자기품은 재능품을 갖게 된다. 재능품에는 정보품, 예능품, 건강품, 한자품, 향상품 등이 있는데 향상품은 성적이 향상된 학생에게 품이 수여된다.

다양한 운동장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교육, 체력 단련 환경 조성, 도 대표 육상 선수 육성, 학부모 및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운동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착공,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잔디구장, 트랙(전면 6레인, 후면 3레인), 다목적 구장 등을 갖추게 됨은 물론 야간 운동을 위해 조명까지 설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1억7,100만원, 도교육청 1억7,900만원, 군비 1억5천만원 등 총 공사비 5억원이다. 3월경 완공을 하게 되면 학생은 물론 지역민에게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초교는...
학교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학생 개개인이 자아를 실현하여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데 있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는 미래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초⦁기본을 닦아주는 단계라 하겠다. 따라서 초등하교 교육은 어떤 시책이나 과제 실천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매 단위시간의 충실한 수업 전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 울타리 안의 학생 한명 한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출발하여 학생의 구체적인 현재 모습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목표 행동을 설정하고 실천해야 한다.
아직은학생의 기대하는행동 변화가 더디고 힘이 들지라도 우리의 희망 주는 말 한 마디, 감동 주는 행동 하나가 그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학생의 마음을 움직여 바람직한 행동으로 바뀌기를 기대하며 노력한다.

장명희 교장 인터뷰

1954년 광주에서 출생,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한 장명희 교장(56). 34년간 교육자로서 오직 한 길을 걸어 온 장 교장은 “마음을 움직이면 행동이 바뀐다”를 믿고 지시적 교육보다는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를 강조한다. 교직원 및 전교생의 가슴에는 꿈 이름표가 달려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이름표에 새겨 한 단계 한 단계 꿈의 실현을 위해 재능을 키워간다. 장 교장은 남편 양동운(58⦁대학교수) 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장명희 교장
경영관ㆍ교육관 소개
누구 할 것 없이 학생들 모두는 소중하다. 잠재적 가능성을 믿고 지금 현 상황을 보아서는 안된다. 교육은 마음을 움직여 행동을 바뀌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국가의 인재가 되고 더 나아가 인류에 큰 공헌을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자부심을 갖는다. 구성원은 지위의 높고 낮은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구성원의 역할만 다를 뿐이다. 각자 맡은 일은 매우 소중하다. 역할을 충실히 했을 때 교육의 보람을 찾게 된다.
교원의 일은 무궁무진하다. 학생들에게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한다. 행동 하나하나가 학생들의 마음에 남는다. 좋은 추억을 남겨줘야 한다. 장래 결정적 역할을 할 때가 있다. 한편으론 조심스럽기도 하다. 구호에만 그쳐서는 안된다. 방법을 안내하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면 결국 바른 행동을 이끌수 있게 된다.

학교자랑
우리 학교는 학생이 주인 노릇한다. 학생에게는 많은 권한이 주어진다. 그에 반해 책임도 따르게 된다. 교사는 수업에만 전념하게 한다. 수업의 전문가로서 단위시간마다 지식, 기능, 태도 변화, 목표 의식을 갖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학교 특색 교육
3품제를 운영한다. 80% 이상이 갖추고 있다. 또한 함평사랑탐구활동을 한다. 청정 함평에 맞게 환경 교육을 한다. 나비 그린 생태 체험은 나비축제와 연계된 교육이다. 특히 국화기르기 활동은 학생들이 교사의 도움없이 모종에서 분갈이 등 국화를 직접 재배하여 국향대전에 출품한다. 작년에 국향대전에는 함평초교 전시관이 마련되어 관람객에게 학생들의 솜씨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학부모, 지역민에게 당부 및 하고 싶은 말
학교 교육은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학부모 참여 교육을 적극 권장한다. 그리고 녹색어머니회, 노인회 등 각 단체의 봉사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런가하면 어떤 학부모는 학생이 있는 자리에서 교사에 대해 부정적 말을 한다. 결국 학생은 교사를 믿지 못하게 되고 그 피해는 학생에게 간다. 학생 앞에서는 긍정적 표현을 부탁드린다.
학교 교육은 교사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로 미래사회 인재를 함께 키워가자.

함평신문  hpnews@h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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