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9.12.15 11:52

학다리고 2명, 함평고 1명 등 총3명 배출

2010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 발표 결과 전남에서는 80명이 합격하여 전년도에 비해 15명이 증가하였다.

합격자를 전형유형별로 보면, 지역균형선발제로 47명(전년대비 3명 증가), 특기자 전형으로 22명(3명 증가), 기회균형선발제로 11명(10명 증가)이다.

합격자 정원이 758명에서 747명으로 10명 줄어든 지역균형선발제에서 전남은 오히려 3명이 증가한 것과 어려운 여건에서 공부한 학생들을 배려하는 기회균형선발제에서 10명이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학교별로 보면, 전남과학고에서 14명이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했으며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5개교(광양여고, 영흥고, 순천효천고, 해룡고, 벌교고), 2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 학교는 목포고 등 13교이다. 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도초고 등 25교이다.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수는 전년도 33교에서 44교로 대폭 증가하여 도내 전역에서 고루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학교로서 금년에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중마고(2명), 여수충무고(1명)도 합격자를 냈다.

(2명 배출학교명 : 목포고 목포제일여고 목포홍일고 목포정명여고 순천강남여고 화순고 능주고 장성고 광양백운고 중마고 해남고 영암여고 학다리고)

지역별로 보면, 목포시의 경우 시․군단위에서 가장 많은 17명이 합격했으며, 전체 11개 일반고 모두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다음으로 순천시에서 10명, 광양시에서 8명이 합격했다. 군단위에서는 화순군(화순고 2, 능주고 2)과 보성군(벌교고 3, 보성고 1)에서 4명, 함평군(학다리고 2, 함평고 1)에서 3명을 배출했다.

전남교육청의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수는 2007학년도 23명에서 2008학년도 58명, 지난해 65명, 금년도 80명으로 최근 4년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추세는 지역균형과 기회균형선발제 등 내신위주의 수시모집이 전남지역 고교들에 유리하게 작용한 결과이다.

아울러, 전남지역 지자체들이 우수학생 유치 장학금 지원,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확대 등 내고장 명문학교 육성에 적극 노력한 결과로 여겨진다.

전남교육청에서는 또한 서울대 수시모집 1차 합격자들이 면접 및 구술시험에 불안감 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능 직후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간 65명을 대상으로 면접․구술 합숙 캠프를 실시했으며, 이는 전남 학생들의 좋은 성과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