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9.12.04 13:29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도 코엑스에서 ‘2010 방과후학교 콘텐트페어’가 열렸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방과후학교에 도입 가능한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일선 초․중학교가 다양하고 수준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개최되었다.

행사 참여 프로그램은 미래형 교육 서비스 IPTV, 교과 프로그램,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총 41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미래형 교육 서비스 IPTV에서는 새롭게 부상하는 IPTV를 활용, 원어민과 함께하는 EBS 원격 화상 영어 수업 EBS영어교육, 정상어학원과 제휴를 맺어 만든 영화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스크린 영어 서비스 Olleh Kt를 비롯 LG 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이 전시됐다.

영어, 한자, 수학, 과학 등 교과 프로그램은 총 12개 프로그램이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꽃은 역시 특기적성프로그램. 총 25개 프로그램이 전시되어 찾아든 일선학교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에듀이엔티. ‘음악으로 어린아이들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가지고 E.N.T 즉 Entheos(열정적이고), Entertainment(재미있는) 음악세계로의 Enterance(입문)을 표방하는 음악전문교육 기업. 전국 100개 학교를 선정, 학교 음악교육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시설 및 장비(피아노, 기타, 컴퓨터, 녹음 및 음향장비 등)의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준다.

특히 함평군 학교면 3개 초등학교가 통합을 이룬 가운데 다음 달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학다리중앙초등학교에 시설 및 장비를 일체 무상 지원에 대해 자체 평가중이며 긍정적 답변이 있었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미리 체험해 봄으로서 자신의 특기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꿈꾸는 빵나무. 과학 인재육성과 창의성 교육을 위해 개발한 Robo Kit의 로보로보.

마술이란 남녀노소 모두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하나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한다. 교육마술은 이런 마술의 장점을 살려 과학과 수학 등의 교육적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마술을 통해 수의 배열, 과학의 원리를 설명한다.

당구는 이제 명실 공히 체육의 한 종목으로 인정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지난 5월 고려대학교가 당구부를 창단한 이래 각 대학에서 창단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꿈나무 조기육성을 목적으로 시작하는 서울당구아카데미.

8가지 다중지능 개발과 즐거운 감성을 키워주는 앙팡헤브 아동요리 체험학습.

이 밖에도 아트토이를 체험하면서 캐릭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토이 창작교실. 자기주도학습의 습관화를 갖게 하는 Dream GPS, 리치 경제교실, 청소년 리더십 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함평군 관내 각 초․중학교에서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교과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이며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부족한 상태이다. 여기에는 강사 조달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인근 도시에서 강사를 조달하고는 있으나 강사료가 적은 관계로 선뜻 나서는 강사는 많지 않다. 소규모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문제이다. 따라서 인근 학교간 연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한 대안이라 하겠다. 또한 관내 전문 학원 강사와 문화․예술인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관계기관에선 검토해 봄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