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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벌판 맑은 물에 학이 춤추는 학다리고교로 ‘초대’

- 지난 2년간 명문대 진학율 꾸준히 증가 
- 3無 운동 실천 등 인성 중시 전인교육

‘무궁화 이 강산에 새 봄이 오니... 넓은 들판 맑은 물에 학이 춤추는 이곳에 삼천리의 정기 받아서 이루어진 우리의 학다리고교,...‘(교가 1절).
’무지와 어둠에 쌓여 있으니 문화의 맑은 등불 높이켜고져... 여러 사람 힘을 합하여 이루어진 우리의 학다리고교 학다리고교 오르자 씩씩하게 진리의 태산(2절)‘

   
학다리고등학교 전경
넓은 들판 맑은 물에 학이 춤추는 이곳 함평군 학교면에 1945년 첫 둥지를 튼 지 60여년, 지난 2월 제58회 졸업과 동시 총 1만2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 전통의 명문 사학 학다리고교(교장 장철진). 다시금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자 힘찬 학의 날개짓은 이미 시작되었다.

지난 2년간 이른바 명문대학 진학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2명, 연세대 3명, 카이스트 1명, 고려대 1명 등을 합격시키더니, 2009학년도에는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등 수도권 4년제 대학에 28명을 합격시겼다.

이는 전 년도의 결실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그리고 광주교대와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와 같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특수목적 대학에도 꾸준히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2010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1단계에 서울대 2명, 공군사관학교 수시모집 2단계에 1명, 교육대 교육감 추천 특별전형 1단계에 7명, 그 외에 원광대 치의예과 1명, 포항공대 1명, 한양대 간호학과 1명 등이 수시모집 1단계에 합격하여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총동문회와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위와 같은 결과는 총동문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재단 측은 2007년부터 학교의 재정과 교육 과정 운영 등을 총동문회와 협의 하여 운영하고 있다.

총동문회(회장 양한모)는 모교 재건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전국 각지 1천여명 동문들이 2007년부터 6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조성, 연 1억5천만원씩 학력향상 제고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1993년에는 1억8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장학재단(이사장 박태영)을 설립하여 해마다 25여명의 학생들에게 2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는 모교의 옛 명성 되찾기에 한층 힘을 싣고 있다.

■ 학다리고교만의 철저한 학력 증진 방안

학생의 개인차를 인정하고 수준을 고려하여 정규교과 시간의 영어, 수학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하고 있다. 또 힉생들의 선택권 보장, 학습 동기 유발을 위한 학년별 수준별 보충수업은 교사들에게는 학력향상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여 공부하는 분위기, 연구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학다리고 도서관
교과학습이 부진한 학생에게는 특별보충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상위권 학생 대상 특별반 편성, 학생들이 희망 교사를 선택하고 밤 12시까지 심야수업과 1:1 개인지도를 병행한다.

또한 주말을 이용 유명 외부강사를 초빙 방과 후 특별 수업과 통합논술을 대비 대학 교수를 초빙하여 직접 지도한다.

그리고 교실 수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학생에 의한 자기수업평가(학생 설문), 자기수업 캠코드 녹화 등을 실시하는 것은 이 학교만의 특징이다.

■ 학력 증진과 함께 인성을 중시하는 전인교육 실시
이와 같은 학생들의 학력 증진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내 봉사 동아리 ‘날개 봉사단’은 특별하다. 날개 봉사단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하여 실천적 봉사활동을 한다. 그 결과 2006년과 2008년 전남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2007년에는 동 대회 국가 청소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폭력 없는 학교, 흡연하지 않는 학교, 이성 교제 없는 학교 등 3無 운동은 학고인의 설천운동이다. 즐거운 노래 부르기, 교사와 학생 간 편지 주고받기 행사를 통해 교사와 학생간의 벽을 없애고, 겸손하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교사 장학회 결성
한편, 교사들의 제자 사랑은 각별하다. 1993년부터 교사 장학회를 결성하여 매년 1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는 장학재단 장학금과 외부 장학금 등을 합쳐 점점 그 수혜의 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학교비는 물론 참고서 대금, 기숙사비, 식대 등 일체의 경비를 전액 지급하고 있다.

■ 달라진 학다리고의 위상
학다리고의 달라진 위상은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140명 모집 정원에 관내․외에서 25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했다. 특히 관내 학생은 중학교 내신 40% 이내, 관외 학생은 10% 이내 학생들만 최종 진학했다. 진학자 중 중학교 내신 상위 10%이내 학생이 전체 인원의 절반을 차지한다.

   
학다리고를 빛낸 얼굴들
1980년대 이후 가속화 된 이농현상으로 여느 시골 사립학교처럼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전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은 다시금 명문 사학으로서의 전통을 되찾아 가고 있는 학다리고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장철진 교장 인터뷰

“글로벌 시대 능동적 대처할 인간 육성”

상담 통해 문제 발견·해결이 중요한 역할

   
장철진 교장선생님
 1982년 음악교사로 처음 학다리고교와 인연을 맺은 장철진(56) 교장은 지난 3월 교장으로 취임했다. 원광대 음악교육학과를 졸업, 미국 번아딘대 교회음악 박사이다. 어려서부터 목사인 아버지께 교육을 받아서 일까? 사랑과 배려와 희생의 실천적 봉사정신이 몸에 뵌 듯 하다. (편집자 주)

- 학교 경영관 소개

= 교육에 대한 나의 신념은 무엇보다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위한 인성교육이다. 이를 바탕으로 평생 학습력을 배양하여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가진 인간을 육성한다.

- 교육 추진 방향은

= 학교는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또 이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교사는 학생과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며 그래서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상담을 통해 문제를 발견․해결할 수 있다. 갈등해소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학교의 특색이 있다면

= 학생의 인성교육을 위해 ‘즐거운 노래 부르기’를 한다. 본인이 평교사 때 처음 실시하였다.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1986년 ‘학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지금도 점심시간과 방과 후 때 노래 부르기를 한다. 이는 학생들의 심성을 순화하고 협동심을 갖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 학업 증진을 위해 정진반 운영과 1:1 개인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담당 과목 선생님을 선택하게 한다.

- 학교 발전 계획은

=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높은 학업 증진을 꾀할 수 있다. 그러기에 무엇보다 인성지도가 중요하다.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야 할 생활 규정을 마련했다. 자체 학생순찰대를 조직하여 운영한다. 생활지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학업 증진을 이룰 수 없다. 직업학교 진학자를 제외한 전 학생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한다. 서울 소재 대학에는 30명 이상,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진학자도 매년 배출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학교가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는데는 동문들의 힘이 컸다. 동문의 도움이 없었다면 다시 일어서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옛 명성을 되찾는데 동문들은 하나가 되었다. 우리 학교의 표상은 학이다. 동문들은 학이 비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김진 기자  hpnews@hpnews.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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