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6.30 12:01

고산봉 일대 생태계 보고 입증



대동면 고산봉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텃새로 알려진 ‘붉은 머리 오목눈이’ 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함평군은 “영산강 유역환경청 감시요원인 최수산(남, 47세) 씨가 대동면 고산봉 일대를 순찰하다 관목 숲에서 ‘붉은 머리 오목눈이’가 먹이를 주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참새 目 딱새 科인 이 새는 4~7월까지 3~5개의 푸른색 알을 낳고 주로 관목과 덤불, 풀밭 등에서 무리지어 생활한다. 
특히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이 새는 우리 속담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다리가 찢어진다”에 등장하는 뱁새로 알려져 친근감을 준다.
이 새를 촬영한 최 씨는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고산봉에는 ‘붉은 머리 오목눈이’ 외에도 ‘청딱따구리’와 ‘큰 오색딱따구리’, ‘쇠딱따구리’ 등 여러 종의 새가 번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고 말했다. 기사제공/함평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