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6.24 11:05

‘칭찬합시다’ 제 2호 곽기환 씨



본지는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과 주민을 위한 희생, 봉사를 실천하는 함평인을 매주 발굴해 알리는 ‘칭찬합시다’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칭찬합시다’ 코너는 본지 편지방향과 무관하며 선정된 대상자가 다음 호에 게재될 대상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됨을 밝혀 드립니다.
앞으로 각종 봉사와 선행을 펼치는 함평인을 소개하는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나주시 보산동 출신 곽기환 씨(67세)가 학교면에 정착한 후 40여 년 동안 지역과 주민을 위한 봉사를 실천해 화제다.
민주평통 함평군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곽기환 씨는 지난 1970년 나주시 고막원에서 운영하던 석재사업체를 학교면으로 이주,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곽 회장은 학교면 청년회를 최초 조직해 초대 회장 등 4년간 임기동안 학교면 노래자랑 개최와 불우이웃 돕기 등 학교면민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또 학교면 번영회장과 학다리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고 매년 추석과 설날에는 학교면 소재 시온원과 함평읍 소재 성애원 등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곽 회장은 1998년 구 학교면 보건소 신축에 필요한 부지 500㎡를 기증했고 2003년 학교면 사거리 함평역 광장에 ‘함평천지만대번영’ 글귀가 새겨진 상징탑과 학교면 유례를 기록한 표지석을 무상 기증했다.
또 함평향교 유림회관 표지석과 학교면 곡창리 사포지구 관광지 조성을 위해 돌로 만든 음수대도 희사했다.
곽 회장은 “지역과 주민을 위해 한 일이 별로 없는데 ‘칭찬합시다’ 대상자로 선정해 줘 감사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남에게 나쁜 소리나 욕을 듣지 않고 생활하는 게 평소 생활신조다. 또 평소 봉사나 선행 등이 남에게 알려지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곽 회장은 50여 년 동안 석재업체를 운영하면서 업체 입구에 상호나 영업을 안내하는 간판을 걸지 않았다고 한다.
여러 가지 공로를 인정받은 곽 회장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 감사장, 2005년 함평군민의 상, 2007년 통일부장관 상 등 각종 감사패와 공로패, 표창을 수십 차례 수상했다.
부인 임옥자 씨(67세)와 사이에 2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