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5.20 10:01

5·18 영령 위로하는 흰나비 5,180마리 날려

함평군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28주기를 맞아 국립 5·18 묘지 참배광장에서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는 나비날리기 행사를 가졌다.
함평군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5·18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17일 5·18을 상징하는 5,180마리의 흰나비를 날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김종철 전라남도의회 의장, 박광태 광주시장, 강박원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5·18 유족회 정수만 유족회장, 지선 스님, 이호경 함평군 부군수, 정현철 함평군의회 의장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18 유족회가 거행한 민중항쟁 추모제 마지막 부분에 아픈 과거 청산과 세계 평화 염원을 담은 나비를 날리며 행사 대미를 장식한다.
군 관계자는 “5월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나비날리기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