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5.20 10:01

‘캡스톤사’와 3천만 달러 유치 협약 체결 등



박준영 도지사가 미국 투자유치에 나서 세계적 투자펀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물류·제약·태양광 등 12개 세계 일류 기업의 투자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미국 유명 대학들과 전남도 내 농어촌 영어캠프 활성화와 외국 특화대학 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준영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미국 투자유치단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뉴욕, 미주리주, 워싱턴 DC, 실리콘벨리 등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투자유치단은 순방 기간 동안 뉴욕에서 세계적 투자펀드기업인 ‘캡스톤사’와 3천만 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캡스톤사는 광양항 등 항만물류 가능 지역에 물류창고인 ‘웨어하우스’를 건립키로 했다.
또 태양열을 이용한 농업기술 개발 분야와 무안 한·중 국제산업단지 내 호텔 개발사업 등의 참여의사를 밝혀 투자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계적 물류기업인 ‘페덱스’와 제약업계 세계 1위를 자랑하는 ‘화이자’도 무안공항 동북아 물류기지화와 화순 바이오의약산단 및 클러스터에 대한 투자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나노 솔라’ 등 태양광 업체와 바이오, 카지노, 부동산 등 10개 기업으로부터 전남 투자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미주리대학과 농어촌 학생 무료 영어 체험캠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원어민 강사 수급난 해결에 일조했다.
그 결과 전남도는 지난해 810명 규모로 운영했던 무료 영어캠프를 올해 1,272명으로 대폭 늘려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알프레드대학과는 광양만권 경제자유 구역에 조성되는 ‘글로버시티 밸리’에 2009년 말까지 5백 명 규모의 학부과정 분교 개교를 협약하고 실무협의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