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가 지나고 농촌 일손이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요즘 농촌에서는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 및 차량과 경운기의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함평119안전센터에서는 차량 운전자와 농기계 운전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이른 아침 출근길이나 초저녁 어두워질 무렵의 농촌 국도변을 운전하다 보면 한번쯤은 보이지 않던 경운기가 갑자기 발견되는 아찔한 경험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일어난 함평119안전센터 구급대의 경운기 관련 교통사고 출동 2건도 초저녁 어두워질 무렵과 이른 아침 출근시간 대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례가 있었다.

따라서 매년 바쁜 농사철 일정 시기에 항상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농기계 운전자 스스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가지고 시골길을 운행하여야 하고 경운기 뒷면에 야광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사전에 안전장치를 하는 주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또한 시골길을 운전하는 차량 운전자도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커브길 서행 운행 및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 등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농기계 교통사고 사전예방으로 운전자와 고령의 농업인들의 귀중한 생명을 빼앗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농기계 관련 사고 발생 시는 가장 먼저 119로 연락하여 부상자의 적절한 응급처치로 병원 후송 전 단계에서 환자의 생명을 보존하고 상태 악화를 방지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