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08.04.28 19:02

나병기 도의원은 함평의 ‘마당쇠’

최근 함평군이 주민소득 사업으로 추진한 ‘함평 미꾸라지 양식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함평 미꾸라지 양식사업’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함평군 실정에 적합한 사업이라는 생각이다.
이번 사업은 민물장어 양식과 달리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농업군인 함평군 이미지와 부합한다.
또 대규모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 갈수록 늘고 있는 함평군 고령인구의 일거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광면 가덕리에 추진 중인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조성이 마무리되고 뱀 사육이 시작되면 미꾸라지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친환경 농업군, 고령인구 증가, 판로 확보, 주민 소득증대 등 대부분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사람이 나병기 도의원이다.
또 나 의원은 함평엑스포가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박준영 도지사와 ‘담판’을 통해 도비를 지원 받은 사실도 있다.
함평엑스포 예산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나 의원은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
박준영 도지사와 전라남도가 사활을 걸었던 여수박람회 유치가 결정된 후 박준영 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또 기자회견 다음 날이 박 지사의 생일이었다고 한다.
박 지사의 기분이 최고조임을 눈치 챈 나 도의원은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던 박 지사를 따라 나섰다.
나 의원은 기자회견장 입구까지 박 지사를 따르면서 ‘함평엑스포 도비 지원’을 끈질기게 요청했다. 물론 여수박람회 유치 성공과 박 지사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이에 박 지사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기 전에 빙그레 웃으면서 도비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나병기 도의원은 함평군과 군민을 위해 정치인과 개인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역량을 발휘했다.
다른 지자체보다 더 많은 함평군 예산 확보를 위해 도 의회 예결위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했고 개인으로서 박 지사의 감정을 자극해 예산을 얻기도 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지역과 주민을 위해서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 소신이다.